무인 시스템은 시대가 변화하면서 당연한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건비 상승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본업뿐만 아니라 부업으로도 무인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인창업으로는 무인카페, 무인아이스크림, 무인세탁소, 무인키즈카페등 많은 무인점포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본인도 최근 무인카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무인카페들을 지나치면 운영이 잘 되고 있는지, 장사가 잘 되는지 살펴보면서 지나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그냥 잘 된다는 말만 듣거나 혹은 유튜브에서 꽤 짭짤한 수익을 낸다는 영상을 보고 무작정 창업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적어도 무인카페의 장점과 단점은 파악하고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무인카페의 장단점을 분석하려고 합니다.
무인카페의 장점
1.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무인카페의 진입장벽은 다른 업종에 비해서 매우 낮습니다. 왜냐하면 창업 자본만 있다면 오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맹점이 아니라 개인창업으로 창업하시려면 사전정보가 많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요식업종은 요리와 레시피라는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부동산중개소는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미용실도 미용 기술이 필요합니다. 유인 카페의 경우에도 커피에 관련된 기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인 카페는 커피도 머신이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무인카페는 본업뿐만 아니라 부업으로도 많이 하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인건비가 없습니다.
무인카페의 가장 큰 장점은 인건비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창업을 하기에 앞서 무조건 장사가 잘 됐을 경우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적당히 매출을 내거나, 매출을 생각보다 많이 내지 못했을 때 리스크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 리스크는 매달 빠져나가는 인건비와 고정비용(월세, 수도, 전기, 재고자산, 관리비등)이 되겠습니다.
2023년 기준 최저시급은 9,620원입니다. 아침 8시에 매장을 오픈해서 저녁 10시에 매장 문을 닫는다고 가정을 했을 때 하루 14시간 영업을 하게 되고 월급으로 계산하면 403만원입니다. 24시간 운영을 할 때는 월급으로 692만원이 인건비로 나가게 됩니다. 물론 야간수당은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24시간 매장을 운영했을 때 인건비가 692만원이고 고정비와 월세를 빼고 100만원이라도 순이익을 내려면 월매출 1000만원 이상 나와야 합니다.
무인카페는 이러한 인건비가 들지 않습니다. 물론 매장에 하루에 한 번 들려서 간단히 청소를 하고 물품을 채우는 시간은 필요합니다. 하루에 30분 정도의 본인 노동력을 인건비라고 한다면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가 아니라 거의 들지 않는다가 맞은 표현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3. 부업으로도 가능합니다.
무인카페는 부업으로도 매장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퇴근 전이나 후에 잠시 들려 청소하고 물품을 채우는 시간만 소요되기 때문에 매장에 상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손님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4. 소자본 창업이 가능합니다.
무인카페는 매장이 크지 않아도 됩니다. 작게는 7~8평에서 크게는 15~17평으로 대부분 운영을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매달 월세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 창업 비용이 적게 듭니다. 무인카페 창업비용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커피 머신입니다. 커피 머신에 1,700만원에서 2,200만원 정도 들고 인테리어는 평당 100만원~130만원 기준으로 1300정도 들어갑니다. 기타 설비와 냉난방기, 초도 물류비용까지 합치면 4,000만원 ~ 5,000만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무인카페 체인점은 가맹비나 로열티를 내지 않기 때문에 권리금이나 보증금만 추가하면 창업비용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무인카페의 창업비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참조하시면 됩니다.
무인카페의 단점
1. 거리의 제한이 있습니다.
무인카페는 최소 하루에 한 번 정도 들려 청소를 해주고 물품도 채워 넣어야 합니다. 부업으로 무인카페를 하시는 분들은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 들려야 합니다. 그런데 생활 반경에 내 무인카페가 없다면 대중교통을 타거나 자차로 내 매장을 가야 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물론 지인찬스를 활용해도 좋지만 그것 또한 매번 맡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2. 즉각적인 매장 관리를 할 수 없습니다.
직원이 항상 상주하는 곳이 아니다 보니 무인 커피 머신이 갑자기 고장 나거나 비품이 갑자기 떨어졌을 때, 고객이 바닥에 커피를 흘렸을 때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없습니다. 손님이 매장에 들어왔을 때 커피 머신이 고장 나 있거나 바닥이 커피로 흥건하다면 그 고객은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 주변에 저가커피 매장이 있으면 안 됩니다.
요즘 커피값이 2,000원 ~ 2,500원 하는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이 많습니다. 내 무인카페 주위에 이러한 저가커피 매장들이 있다면 커피맛으로는 절대 승부를 보지 못합니다. 무인 커피 머신에서 내려주는 커피와 사람이 만들어 주는 커피를 비교를 했을 때 경쟁력을 심하게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를 '커피맛'이 아닌 '오래 있어도 직원의 눈치를 보지 않는 공간'의 개념으로 인식하게 만든다면 다를 수도 있습니다.
4. 진상손님의 즉각 대처가 불가능합니다.
무인카페는 진상 손님들의 즉각 대처가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외부의 음식을 가져와서 취식한다던지, 추운 겨울철 노숙자분들이 들어와서 주무신다던지, 청소년들이 점거하여 흡연을 한다던지, 취객이 들어와서 노상방뇨를 한다던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CCTV를 설치하여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항시 즉각적인 대처가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본업이 아니라 부업일 경우 회사나 다른 직장에 있을 가능성이 크며 본인이 거주지에서 쉬고 있는 야간에 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이상 무인카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필자가 무인카페에 관심이 많아 실제 무인카페를 운영하시고 계신 지인분을 통해 조사한 내용이며 매장마다 다른 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조 용도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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