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상장폐지 조건, 알고 피하자

주식 상장폐지 조건, 알고 피하자!

3월은 상폐시즌입니다. 3월이 상장폐지 시즌인 이유는 전년도 감사보고서를 3월까지 제출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상장폐지 조건에는 무엇이 해당되는지 알아보고 내 종목이 상장폐지 된다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피해야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장폐지 종목 조회하기

상장폐지란?

 

상장폐지란 상장된 주식이 자격을 잃어 거래소 밖으로 쫓겨난다는 뜻입니다. 물론 상장폐지가 된다고 해서 기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이 유가증권에 상장을 할 때 심사를 받는 것과 반대로 기업이 각종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때 유가증권에서 퇴출되는 것입니다.

 

상장폐지된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격의 측정이나 시스템의 문제로 거래가 쉽지 않고 이미 신뢰를 잃은 가격으로 거래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외주식시세 장외주식거래

 

 

상장폐지 조건

 

상장을 유지하는 기준이 충족되지 못했다고 해서 바로 상장폐지되지 않습니다. 먼저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고 일정시간 유예기간을 둡니다. 이 기간 동안 상장 유지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일주일간 정리매매를 거치고 상장폐지됩니다. 이 기간 동안 기본적으로 주식의 가격은 엄청나게 폭락하고 관리종목 상태에서 유지 기준을 충족시키면 다시 주가가 회복되기도 합니다. 

 

상장폐지 조건은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조건이 다릅니다. 그리고 관리종목 조건도 다릅니다. 

 

 

코스피 관리종목, 상장폐지 조건

 

코스피 관리종목과 상장폐지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정기보고서 제출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사업보고서 제출마감일은 2023년 3월 31일입니다. 

 

2. 감사인 의견이 미달된 경우입니다. 감사보고서 안에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 거절 총 4가지 중에 한정이나 부적정, 거절을 받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고 이후 부적절이나 거절을 받거나 2년 연속 한정을 받으면 상장폐지됩니다.

 

3. 가장 최근 사업연도 말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되면 관리종목이 되며 2년 이상 자본금 50% 이상 잠식되면 상장폐지입니다.

 

4. 일반주주수가 200명 미달이거나 일반주주 지분율 5%미만일 때 관리종목에 해당됩니다.

 

5. 반기 월평균 거래량이 반기말 현재 유동주식수의 1% 미만일 때 관리종목에 해당됩니다.

 

6. 사외이사의 수가 미달될 때에 관리종목에 해당됩니다.

 

7. 공시의무를 위반해서 벌점이 누적됬을 때 해당됩니다.

 

8. 최근 사업연도 말 매출액이 50억원 미만일 때 해당됩니다.

 

9. 시가총액이 50억원 아래로 30일간 지속될 때 해당됩니다.

 

10. 회생, 파산신청을 하였을 때 해당됩니다.

코스피 상장폐지 기준(출처:한국거래소)

 

코스닥 관리종목, 상장폐지 조건

그럼 코스닥 시장의 관리종목, 상장폐지 조건을 살펴봅시다. 코스닥 시장의 상장폐지 조건은 코스피보다 더 엄격합니다. 

코스닥 관리종목, 상장폐지 조건(출처: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피하는 법

 

먼저 회사의 재무제표를 뜯어봐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손익계산서에서 매출액, 영업이익 등 자본 잠식 상태를 봐야 하며 대차대조표를 통해 자본금과 자본총계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관리종목의 상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관리종목에서 상장폐지가 되는 기준과 관리종목이 아닌 상태에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꼭 살펴보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2022년까지는 4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면 관리종목이었는데 2023년부터는 매출액으로 바뀌고 상장폐지 기준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2년째 '자본잠식률 50%' 기업도 자동 상폐 면한다

시가총액 40억 미만인 기업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연속하여 30일 지속이니 주가에 따라 시가총액이 바뀌기 때문에 애초에 시가총액 100억 미만의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관리종목 대상인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넉놓고 있다가는 정리매매도 하지 못하고 휴지조각이 될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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