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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응고검사와 지혈에 대해 알아보자

by 모르파이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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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응고검사와 지혈

몸에 상처가 나서 혈관에서 혈액이 흘러나오게 되면 몸에서 지혈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 지원군들이 많습니다. 체내에 있는 혈액의 30%만 손실되어도 목숨이 위험하게 되기 때문에 이 지원군들이 몸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이며, 지혈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지혈과 혈액응고를 돕는 혈액응고검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혈이란?

 

지혈이란 혈액이 멈추게 하는 작용을 의미하며 혈관이 상처를 입게 되면 혈액이 흘러나와 출혈이 생깁니다. 이 출혈을 막아주는 것이 지혈이며 지혈은 3가지의 단계를 거쳐서 출혈이 멈추게 됩니다.

 

지혈의 3단계

 

1. 혈관 수축

혈관이 손상되면 혈관 벽에 있는 내피세포에서 신호를 주어 혈관이 수축합니다. 수축된 혈관은 혈액 흐름에 대한 저항성이 증가하며 손상된 부위로 혈액이 적게 오도록 합니다. 혈액이 적게 오게 되면 혈소판에 달라붙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2. 혈소판 마개(platelet plug) 형성

혈소판(platelet)이 손상된 혈관에 붙게되면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합니다. 세로토닌을 분비하여 주변 혈관을 더욱더 수축하게 만드며 ADP를 분비하여 혈소판끼리 잘 붙을 수 있게 돕습니다. 그러면서 혈소판끼리 들러붙어 혈소판 마개(platelet plug)를 형성하게 만듭니다.

 

3. 혈병(clot) 형성

여러 혈액 응고 반응을 거쳐 생성된 피브리노겐이 피브린을 활성화 시킵니다. 피브린은 섬유소와 같은 물질인데 이 피브린이 거미줄처럼 서로 뭉치고 엃혀서 혈병(clot)을 형성하며 지혈을 시킵니다. 이 피브린을 활성화시키는 피브리노겐은 프로트롬빈의 활성화 버전인 트롬빈이 활성화를 시키며 이는 내인성 경로와 외인성 경로를 통해 혈액 응고 인자들이 도와줍니다.

 

 

 

혈액응고검사

 

혈액응고에는 내인성 경로와 외인성 경로를 통해 혈액이 응고하도록 돕습니다.

두 가지 경로를 통해 혈액 응고 인자들이 활성화되며 혈병 형성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합니다. 이 두가지 경로에 해당되는 혈액 응고 인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혈액응고기전-내인성과-외인성
내인성과 외인성 경로, 출처 : wikimedia

 

▶ 내인성 경로 응고 인자

 

: Ca2+,13, 5, 12, 11, 9, 10

 

▶ 외인성 경로 응고 인자

 

: Ca2+, 7, 10, 5, 13

 

 

Prothrombin Time (PT)

 

PT검사는 외인성 경로에 관여하는 응고 인자인 factor 1(피브리노겐), 2(프로트롬빈), 5, 7, 10번의 기능을 평가하는 선별 검사입니다. 혈액에서 혈전이 생성되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PT 검사의 정상치

① 10초 ~ 15초
② INR : 0.8 ~ 1.2
③ Percent : 80% ~ 140%

 

PT검사에서 시간이 연장된다면 응고인자가 부족하거나 응고인자의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시간이 단축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혈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T 연장 : 응고인자의 결핍, 파종성혈관내응고(DIC), 간질환, 비타민K부족, 와파린 투여

- PT 단축 : 고섬유소원혈증(hyperfibrinogenemia)

 

 

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 (aPTT )

 

aPTT검사는 내인성 경로에 관여하는 응고 인자인 factor 8, 9, 11, 12번의 기능을 평가하는 선별 검사입니다.

 

aPTT 검사의 정상치

28초 ~ 45초

 

- aPTT 연장 : 혈우병, vWF disease, 파종성혈관내응고(DIC), 간질환, 요독증, 담도폐쇄, 헤파린 투여

- aPTT 단축 : 고섬유소원혈증(hyperfibrinogenemia), 검체의 응고

 

 

Fibrin Degradation Product (FDP)

 

FDP검사는 혈중 피브리노겐 또는 피브린이 활성화된 플라즈민에 의해 가수분해되어 생긴 산물이며 섬유소 용해의 선별검사입니다.

 

FDP 검사의 정상치

5.00 ㎍/ml 이하

 

FDP 검사는 증가할 때만 임상적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 FDP 증가 : 과섬유소원혈증, 갑상선 기능항진증, 악성종양, 파종성혈관내응고, 혈전증

 

 

Fibrinogen

 

피브리노겐은 혈액 응고 1번 인자이며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장 단백질입니다. 응고 인자 2번에 의해 피브리노겐에서 피브린으로 활성화되며 사람의 경우에는 1리터에 2~4g 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지혈의 마지막 단계에서 혈전을 생성합니다.

 

Fibrinogen 정상수치

200 ~ 400 mg/dL

 

- Fibrinogen 증가 : 혈전증, 당뇨, 비만, 임신, 경구용 피임제

- Fibrinogen 감소 : 파종성혈관내응고, 급성 간부전, 간암, 저섬유소원혈증등

 

 

이상 혈액응고검사의 종류와 지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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